최근 결혼식을 올린 가수 겸 배우 손담비와 스피드 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규혁이 2세 계획을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손담비와 이규혁이 손담비의 어머니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담비의 어머니는 두 사람을 위한 오리 백숙을 만들 재료를 사며 "오리로 몸보신 해주려 한다. 네가 튼튼해야 빨리 아이도 낳을 것 아니냐"며 손주에 대한 욕심을 슬쩍 드러냈다.
손담비와 이규혁은 지난 13일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으로 부부의 연을 맺은 바, 다소 빠른 손주 언급에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던 이수지는 "벌써?"라며 놀랐다. 이에 김구라는 "손담비가 나이도 있다 보니 엄마 마음이 그렇다"며 손담비 어머니의 마음을 대변했다.
이윽고 오리백숙을 만들기 시작한 손담비 어머니는 사위 이규혁에게 "아들 하나 얻은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낸 뒤 재차 2세 계획을 언급하며 "아들이 좋냐, 딸이 좋냐"고 물었다. 이에 이규혁은 "아직까지는 아들을 원하는데 주위에서는 딸이 너무 예쁘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시청하던 손담비는 보다 구체적인 2세 계획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원래 결혼할 때는 아기 생각이 없었는데 지금은 바뀌었다"며 "바로 가지면 더 좋다. 신이 주시는 거니 열심히 노력해 보겠다"며 긍정적인 모습으로 2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와 함께 손담비는 바라는 2세의 성별에 대해 "오빠(이규혁)가 아들을 원한다"라고 말한 뒤 오형제의 엄마인 임창정 아내 서하얀의 기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손담비와 이규혁은 지난 13일 서울 모처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양측 소속사를 통해 열애 사실을 인정한 뒤 약 한 달 만에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던 바, 특히 2011년 한 차례 비밀 연애를 했으나 바쁜 일정 탓에 결별한 뒤 10년 만에 재회해 결혼에 골인했다는 드라마틱한 러브스토리로 더욱 큰 축하를 받았다.
손담비는 2007년 가수로 데뷔해 '미쳤어' '토요일 밤에' 등 히트곡을 발표했다. 이후 드라마 '드림' '동백꽃 필 무렵' 등을 통해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이규혁은 1991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로 선발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이후 그는 스케이트 감독으로 전향, 이승훈의 훈련을 직접 지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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