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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계, 유흥식 추기경 서임 축하… “한반도 평화 위한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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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계, 유흥식 추기경 서임 축하… “한반도 평화 위한 역할 기대”

입력
2022.05.30 15:00
수정
2022.05.30 15:0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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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71) 대주교가 추기경으로 공식 임명됐다. 사진은 지난해 8월 21일(현지시간) 바티칸시국 성베드로 대성전에서 봉헌된 성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미사에서 유흥식 대주교가 강론하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71) 대주교가 추기경으로 공식 임명됐다. 사진은 지난해 8월 21일(현지시간) 바티칸시국 성베드로 대성전에서 봉헌된 성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미사에서 유흥식 대주교가 강론하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인 유흥식 대주교가 추기경에 임명됐다는 소식에 천주교 인사들이 잇달아 환영의 뜻을 밝혔다.

염수정 추기경은 30일 발표한 축하 메시지(전언)에서 “유흥식 신임 추기경님께서 교황님을 잘 보좌하여 세계교회에 큰 도움이 되시기를 기도한다”면서 “앞으로도 세계교회를 위해,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에 많은 사목적 관심을 부탁드린다. 특별히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할도 잘 수행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대교구장을 맡고 있는 정순택 대주교도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님의 추기경 서임을 서울대교구 사제, 수도자, 신자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하느님께서 유 신임 추기경님에게 특별한 은총과 지혜를 주시기를 청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정 대주교는 “’나는 세상의 빛이다(Lux Mundi)’라는 추기경님의 사목표어처럼 어려운 지역교회에 빛이 되어 주시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해주시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이용훈 주교도 축하 메시지를 내놨다. 주교회의는 한국 천주교의 최고의사결정기구다. 이 주교는 “친교와 참여를 통하여 우리의 공동 사명을 체험하는 시노드의 여정 안에서, 유흥식 대주교님의 추기경 서임은 한국 교회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9일(현지시간) 유 대주교를 포함한 21명의 신임 추기경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은 8월 27일 열리는 추기경 회의에서 정식으로 서임될 예정이다. 유 대주교는 김수환 스테파노·정진석 니콜라오·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에 이어서 한국 천주교에서 탄생한 네 번째 한국인 추기경이 된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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