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임팩트 스타트업 250개 육성 목표
신규 일자리 6,000개 창출 기대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차 제공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2027년까지 1,000억 원을 투자해 국내 임팩트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임팩트 스타트업은 사회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사회적 영향력과 수익을 동시에 창출하는 기업을 말한다. 이를 통해 국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현대차그룹과 정몽구 재단은 30일 서울 명동에 위치한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H-온드림 오프닝 임팩트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임팩트 스타트업 육성 5개년 비전을 공개했다. 해당 비전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1,000억 원을 투자해 임팩트 스타트업 250개를 육성, 6,000개의 국내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는 게 골자다.
앞서 현대차그룹과 정몽구 재단은 지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H-온드림 사회적 기업 창업 오디션’, 2021년부터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로 이어지는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스타트업 266개를 육성, 4,588개의 일자리 조성 성과를 거뒀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현대차그룹과 정몽구 재단이 이번에 발표한 5개년 비전은 임팩트 스타트업 육성부터 투자까지 관련 규모를 크게 늘린 게 특징이다. 5년간 투자될 1,000억 원 중 150억 원은 신규 펀드 조성으로 마련하고, 나머지 850억 원은 인베스터 데이 개최 등을 통해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신규 선발되는 스타트업 수도 지난 2021년 기준 연간 28개에서 2023년부터 연간 50개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현대차그룹과 정몽구 재단은 새롭게 육성되는 임팩트 스타트업을 통해 신규 일자리 6,000개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경영과 인적자원(HR) 관리 등 선발된 스타트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공동 채용박람회를 마련하는 등 우수 인력을 적극 채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정몽구 재단 설립자이신 정몽구 명예회장의 기업가 정신과 도전 정신이 본 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가 여러분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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