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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수협, 북항 '서남권수산물종합지원단지'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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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수협, 북항 '서남권수산물종합지원단지'로 이전

입력
2022.05.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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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북항에 위치한 서남권수산물종합단지 전경

목포 북항에 위치한 서남권수산물종합단지 전경



전남 목포지역경제를 85년 동안 쥐락펴락했던 목포수협이 선창 전성기를 마감하고 북항시대를 맞이한다.

30일 목포시와 수협에 따르면 목포수협은 북항 서남권수산물종합지원단지로 사무실을 이전하고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서남권수산물종합단지는 총 사업비 379억 원을 투입해 북항부지 내 연면적 1만4,000여㎡, 지상 4층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2017년 11월 착공, 최근 완공됐다.

수산물종합단지는 1단계 사업으로 선어·새우젓 위판장, 냉동·냉장공장, 유류보급소 및 판매장, 사무실, 연쇄점, 어업인 편익시설 등이 들어섰다. 현재 2단계 사업으로 위판장 산지위생안전시스템 구축사업 등이 진행 중이며, 완공 후 전체 업무기능 이전 준공식은 올 하반기에 할 예정이다.

1937년 목포 어업조합으로 시작해 목포 선창을 지켜온 목포수협은 앞으로 위판장까지 옮기면 수산물 선도유지와 유통시설 등 수산물에 대한 안정적이고 위생적인 공급체계를 갖추게 된다. 또한 수산물 관련시설의 집적화, 단지화를 통해 물류비용 등을 절감해 수산식품 생산의 거점단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김청룡 목포수협 조합장은 "서남권수산종합지원단지는 해양관광, 수산물가공·유통 등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 목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산지에서부터 수산물 유통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어민들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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