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개 은행장과 한자리에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여 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국내 은행장들과 만나 최근 기준금리 인상 등과 관련한 금융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30일 한은에 따르면, 이 총재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취임 이후 첫 번째 '금융협의회'를 연다. 금융협의회는 한은 총재가 은행장들과 금융 및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 반 만에 열리게 됐다.
이날 회의에는 김광수 전국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10개 국내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IBK기업 △NH농협 △수출입 △한국씨티 △SC제일 △SH수협)의 은행장이 참석한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이 총재는 지난 26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연 1.75%로 결정한 배경과, 당시 금통위에서 논의된 주요 이슈에 대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당시 한은은 5%대를 위협하는 물가 상승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한은이 두 달 연속 금리를 인상한 건 2007년 7월과 8월 이후 15년 만이다.
아울러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주요 금융 및 경제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로 했다. 한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금융권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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