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평가인증, 수능 국어 필승 전략 눈길
지난해 '압축지문'으로 만점자 28명에 불과
전년도 수능시험서 151명 만점과 큰 차이
국어전문강사 "지문 내 배경지식 습득이 관건"
한교평, 수능 교재 모두 교보문고 입점 시작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콘텐츠 전문 업체인 한국교육평가인증(한교평)이 다음달 9일 ‘2023년 수능 모의평가’ 대비 국어시험 필승 전략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올해 첫 시험이다.
2018년 설립된 한교평은 부설 국어교육연구소를 통해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패턴과 가장 유사한 문제를 연구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소비자대상 교육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9일 한교평에 따르면 기존 수능이 지문에서 친절하게 정보를 나열해 주는 출제 방향이었다면, 지난해 수능은 정보를 압축해 지문의 길이를 줄여 출제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수능에서 보여준 지문의 압축이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 그대로 이어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기존 지문에 익숙한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었으며 실제 국어영역 만점자가 28명에 불과했다는 게 한교평 측 설명이다. 2021학년도에는 국어만점자가 151명에 이른다.
이승호 한교평 대표는 “이러한 출제 기조가 올해도 이어진다면 올해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제시된 지문만을 공부하는 패턴에서 벗어나 지문에 포함되는 배경지식을 꾸준히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며 “즉 사고력 증진을 위한 심도 있는 학습이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어 “또 (가) (나)형 지문 세트로 6문항을 묻는 독서 출제 패턴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인문과 예술 영역뿐 아니라 사회 영역에서도 출제가 되고 있어 독서의 모든 영역을 고르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고도 했다.
문학 역시 새로운 출제 패턴인 6문항 세트 문제로 출제되는 갈래 복합 문제에 대한 빠른 적응을 위한 반복 학습이 필요하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한편 한교평의 ‘한수 모의고사’ 등 수능 관련 교재가 앞으로 교보문고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교보문고에 입점하는 교재는 기존 ‘한수 모의고사’는 물론 △주간지 ‘한주’ △‘한주 PRIME’ 시리즈 △‘한수 매거진’ 시리즈 △한주전 △경제의 한수 △기출 문제집 ‘기출의 한수’ 시리즈 등이다. 한교평은 교보문고 외에 영풍문고와 YES24 등에도 런칭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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