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들의 블루스’ 제주 할머니 고두심과 육지 손녀 기소유의 이야기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제공
‘우리들의 블루스’ 제주 할머니 고두심과 육지 손녀 기소유의 이야기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tvN ‘우리들의 블루스’는 전국 가구 기준 11.8%, 최고 13.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남녀 2049시청률은 전국 기준 평균 5.1%, 최고 5.9%를 각각 나타냈다. 가구 및 2049 시청률은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주 푸릉마을의 큰 어른 현춘희(고두심)가 갑자기 2주 동안 손녀 손은기(기소유)을 맡게 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현춘희는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과 아들 셋을 가슴에 묻고 혼자 제주에서 해녀 일을 하며 살아왔다. 현준희는 속을 썩이던 마지막 남은 막내 아들 만수(김정환)가 내년 봄 가족들을 데리고 제주에 오길 기다렸다.
이때 며느리 해선(민지아)이 갑작스럽게 손녀 손은기를 2주간 맡아 달라며 부탁을 했다. 현춘희는 자식 내외를 위해 이를 수락했다. 사실 만수는 교통사고로 중환자실에서 한 달 넘게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해선은 자신들을 위해 찬 바다에서 물질하는 시어머니에게 막내 아들까지 사경을 헤맨다는 얘기를 하지 못했다.
시무룩해진 손은기에게 이동석(이병헌)은 용돈에 옷 선물까지 투박하게 챙겨줬고, 방호식(최영준) 정인권(박지환) 박정준(김우빈)은 릴레이 목말을 태워주며 시장 구경을 시켜줬다. “너네 할머니가 대장이야”라는 삼촌의 말에 손은기는 아빠가 거짓말을 한 게 아니라고 다시 믿었다.
이런 가운데 현춘희는 시장 상인들의 말처럼 며느리가 아이를 봐 달라 하고 도망을 친 게 아닌지 걱정이 됐다. 현춘희는 며느리가 일하는 마트에 연락을 넣었지만 일을 그만뒀다는 소식에 의심을 거두지 못했다.
해선은 민수 옆을 지키고 있었지만 이를 모르는 현춘희는 “그 착한 애가 아이까지 버리고 어디를 갔니”라고 걱정하며 자고 있는 손녀를 안쓰럽게 바라봤다. 불안감을 자아낸 엔딩이 다음 전개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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