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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닫혔던 대구공항 국제선 마침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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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닫혔던 대구공항 국제선 마침내 열렸다

입력
2022.05.29 14:3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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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8시 40분 다낭행 티웨이항공 이륙
임시생활 및 치료시설 마련, 종합관광안내소 리모델링
복항노선 인센티브도 제공...국제선 늘어날 전망

대구국제공항 관계자들이 28일 취항한 대구-다낭 노선 승무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국제공항 관계자들이 28일 취항한 대구-다낭 노선 승무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국제공항 국제선이 2년 3개월 만에 다시 열렸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2020년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으로 중단된 대구공항 국제선이 전날 베트남 다낭행 노선이 열리면서 운항이 재개됐다.

대구시와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 티웨이항공 대구지사 등 관련 기관은 오전 8시 40분 티웨이항공의 다낭행 국제선 승무원을 격려하고 승객들을 환송했다.

대구공항에서는 코로나19 발발 직후 국제선 운항이 중단돼 제주노선 위주의 국내선만 운영해왔다. 하지만 다낭 노선이 물꼬를 트면서 향후 국제선 확대 운영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에 맞춰 대구시는 해외입국자 대상 임시생활시설과 치료시설을 사전에 마련해 국제선 운항 확충에 대비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도 종합관광안내소를 리모델링하고 지역여행사 공유사무실도 여는 등 외국 손님 맞이에 나섰다. 특히 시는 코로나19 이전 신규 국제선 개설 항공사에 지원하던 취항 인센티브를 복항노선에도 지원키로 했다.

대구공항은 코로나19 이전 야간운항통제시간(커퓨) 단축 및 저비용항공사 취항 등에 힘입어 국제여객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2019년 국제선 여행객이 257만5,000명으로 전국 4위를 기록했다.

서덕찬 대구시 통합신공항건설본부장은 "국제선 대구-다낭 노선 재취항은 대구공항 정상화의 첫걸음"이라며 "하늘길이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행정과 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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