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금조와 뮤지컬 배우 백기범이 부부의 연을 맺는다.
금조와 백기범은 지난 28일 개인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는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금조는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 할까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떨리고 혹시나 팬분들이 서운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앞선다. 하지만 인생에 있어 큰 결정인 만큼 팬분들께 제일 먼저 직접 알려야 한다고 생각해 용기 내보려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예비 신랑이 뮤지컬 배우 백기범이라고 밝히며 오는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백기범에 대해 "지금까지 모든 일을 혼자 결정하고 해내는 게 편했고 누군가에게 기댈 줄 몰랐던 사람인 내게 큰 믿음을 준 사람이다. 내가 본 그 누구보다 현명하고 똑똑하지만 내 말에 귀를 기울이는 유연함과 따뜻함도 가진, 알고 지낸 시간 동안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 준 그런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금조는 팬들에게 자신과 백기범의 앞날을 응원해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상황만 허락한다면 언제까지나 나는 같은 자리에서 노래하겠다"고 덧붙였다.
백기범은 "20대 끝자락에 기적처럼, 그리고 선물처럼 내 인생에 찾아와서 부족한 나를 믿고 평생을 약속해 주고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묵묵히 내 곁을 지켜주고 사랑해 주는 소중한 사람과 다가오는 9월에 평생을 약속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가정의 가장이자 금조의 남편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겠다고 약속했다. 그 또한 자신과 금조의 미래를 축복해달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금조는 2015년 나인뮤지스 미니 앨범 3집 '드라마(DRAMA)'로 데뷔했다. 그는 '구내과병원' '6시 퇴근' '블러디 사일런스' 등의 작품에서 열연을 펼치며 뮤지컬 배우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백기범은 '총각네 야채가게' '지구멸망 30일 전' '햄릿' '해적' 등의 공연으로 대중을 만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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