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신곡 내고 활동 예정이었는데"
노래 실력 출중 재주꾼 27일 숨져
개그맨 임준혁이 27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2세.
유족은 28일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임준혁이 전날 밤 집에서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임준혁은 평소 앓고 있던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임준혁은 2003년 MBC 14기 공채 개그맨으로 연예 활동을 시작했다. SBS '웃찾사'에서 강성범과 함께 'LTE A 뉴스'의 앵커 역할을 맡아 "전셋값, 월세는 오르고, 내려가는 건 월급뿐" 등 시사 풍자 코미디로 웃음을 줬다. KBS '개그콘서트'에도 출연했고, 뮤지컬 '플라이어', '온에어 초콜릿' 등을 통해 대학로에서 관객들과 만나기도 했다.
임준혁은 노래 실력이 출중한 재주꾼이었다. 2018년 Mnet 음악 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5에 출연해 김건모, 임창정 등의 성대모사를 하고, 노래 실력을 뽐내 주목받았다.
임준혁은 20일 가수 겸 배우 일민, 오정태 등과 프로젝트팀을 꾸려 노래 '사랑의 뺏지'를 공개하고,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30일.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