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가 27일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 5차전에서 승리하고 파이널 진출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대망의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5차전 홈 경기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20-110으로 제압했다. 시리즈를 4승 1패로 끝낸 골든스테이트는 2018-2019시즌 이후 3년 만에 파이널에 올라 동부 콘퍼런스 결승 승자와 다음달 3일부터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동부에선 보스턴 셀틱스가 마이애미 히트에 3승 2패로 앞서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3년 전엔 토론토 랩터스에 2승 4패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시즌을 포함해 최근 8시즌 중 6차례 파이널에 진출한 골든스테이트는 2017-2018시즌 이후 4년 만에 NBA 정상 탈환과 통산 7번째 우승을 노린다.
반면 댈러스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정규리그 1위 팀 피닉스 선스를 무너뜨리는 파란을 일으키며 11년 만에 콘퍼런스 결승까지 올랐지만 골든스테이트의 벽을 넘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점슛 8개를 포함해 32점을 넣은 클레이 톰프슨을 필두로 앤드루 위긴스(18점 10리바운드), 드레이먼드 그린(17점 9어시스트 6리바운드)이 공격을 이끌었다.
댈러스에선 루카 돈치치가 28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스펜서 딘위디가 26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도 15점 9어시스트로 힘을 보탠 골든스테이트의 간판 스테판 커리는 올 시즌 신설된 콘퍼런스 결승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그는 5경기 평균 23.8점 7.4어시스트 6.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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