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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지진 대응 역량 강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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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지진 대응 역량 강화 박차

입력
2022.05.2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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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경주서 담당공무원 등 대상 워크숍

경북도 공무원 등이 지진 대응 역량강화를 위해 27일 오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지진피해시설 평가 교육을 받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공무원 등이 지진 대응 역량강화를 위해 27일 오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지진피해시설 평가 교육을 받고 있다. 경북도 제공


2016년 9월 12일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 지점에서 1978년 우리나라 공식 지진관측 후 최대인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역대 최대규모였던 1978년 10월 7일 충남 홍성지진(규모 5.0)의 10배 가까이 큰 규모였다. 이듬해 11월15일엔 포항시 흥해읍 남송리에서 역대 2번째인 규모 5.4의 지진이 났다.

이후 한반도는 더 이상 지진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했고, 경북도도 지진대응책의 일환으로 유사시 시설물 위험도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역량강화에 나섰다.

경북도는 27일 오후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지진피해시설물 위험도 평가단 업무 담당자와 평가단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지진피해 시설물 위험도 평가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평가단은 지진으로 피해 발생한 경우 시설물에 대한 신속한 위험도 평가로 도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구조 건축 항만 교량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됐다.

우리나라에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디지털 관측이 시작된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623건발생했다. 경북과 동해안 일대가 670건으로 전체 발생건수의 약 41%를 차지한다.

이날 담당공무원과 전문가들은 지진에 대한 기본 이론에서 경주와 포항 지진의 피해 및 복구 사례, 시설물 위험도 평가 방법 및 현장 사례를 토대로 피해시설물 위험도 평가에 대한 역량을 제고했다.

김중권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예측할 수 없는 지진을 대비해 지진 발생 시 신속한 시설물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여진 등으로 인한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실무역량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매년 담당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지진 대응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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