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협상 결렬, 역 매표 등 일부 차질
대체 인력 투입으로 큰 혼란 없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자회사로 역 매표·고객센터 상담 등을 맡고 있는 코레일네트웍스 노동조합이 임금협상 결렬 등을 이유로 27일 파업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코레일네트웍스지부는 이날 오전 7시부터 29일 오전 9시까지 48시간 파업한다고 밝혔다. 노조원은 전체 직원 1,802명의 60%인 1,079명에 달한다.
하지만 파업 후에도 KTX 등 열차는 모두 정상 운행되고 있다. 철도 승객 대다수가 승차권 앱이나 자동발매기를 이용하는 데다 사측이 대체 인력을 투입해 큰 불편은 없는 상태다
사측은 전국 역 매표 창구를 32개에서 23개로 줄이고 비조합원과 파업 불참자 등을 안내 인력으로 배치하고 철도고객센터에도 15명의 비상 인력을 투입했다.
KTX-공항버스 운행을 하루 48회에서 20회로 줄이고, 28일과 29일 KTX-특송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노사는 임금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노조는 공공기관 임금 인상 가이드라인인 2.4%를 넘어 시중노임 단가 100%를 적용한 수준의 임금 인상과 호봉제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임금 인상이 가능하다고 맞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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