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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방한 이틀 전 분실한 ‘대통령실 경비단’ 실탄, 아직도 못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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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방한 이틀 전 분실한 ‘대통령실 경비단’ 실탄, 아직도 못 찾아

입력
2022.05.26 21:09
수정
2022.05.26 23: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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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경비단, 38구경 실탄 6발 분실…일반인 접근 어려운 지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이틀째인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 방한 환영·반대 집회를 대비해 경찰이 배치돼 있다.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이틀째인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 방한 환영·반대 집회를 대비해 경찰이 배치돼 있다. 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주위를 경비하는 서울지방경찰청101경비단 소속 경찰관이 실탄 6발을 분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기 이틀 전에 발생했다. 경찰은 일주일 넘게 수색하고 있지만 분실한 실탄을 찾지 못하고 있다.

26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달 18일 오전 101경비단 소속 경찰관은 근무 교대 과정에서 38구경 권총에 쓰이는 실탄 6발을 잃어버렸다. 101경비단은 사고 직후 집무실 등 경내를 대대적으로 수색했지만 잃어버린 실탄을 찾지 못했다.

실탄을 분실한 경찰관이 근무했던 곳은 용산 집무실 경내로, 폐쇄회로(CC)TV가 없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 근무지는 일반인이 들어올 수 없고 청와대 경호처 및 군 관계자만 접근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지구대 경찰관은 공포탄 1발과 실탄 5발을 장전하고 근무에 나가지만, 101경비단의 경우 권총집과 실탄집을 따로 차고 근무에 투입된다. 실탄은 실탄집에 넣은 채 근무에 나서는데, 근무 중 실탄집 잠금 장치가 풀려 탄환을 통째로 분실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해당 경찰관은 집무실 경비 업무에서 배제돼 청와대 개방 안내요원으로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분실에 고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수준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01경비단 관계자는 "실탄이 분실된 18일부터 계속해서 수색하고 주변 CCTV 등을 분석하고 있다"며 "지금은 실탄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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