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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세계가스총회 27일 막 내린다..."5일간 대장정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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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세계가스총회 27일 막 내린다..."5일간 대장정 눈에 띄네"

입력
2022.05.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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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3시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서 폐회식
62개의 컨퍼런스 세션...에너지 안보와 천연가스 부각
전시장 비즈니스 교류 활발...대구 관광도 기지개

세계 굴지의 석유 및 가스업계 관계자들이 세계가스총회가 열리고 있는 대구 엑스코에서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세계 굴지의 석유 및 가스업계 관계자들이 세계가스총회가 열리고 있는 대구 엑스코에서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2022 대구세계가스총회가 27일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27일 오후 3시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릴 폐회식에는 대구 총회의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강주명 국제가스연맹(IGU) 회장의 폐회연설, 리얄란 차기 IGU 회장에 회장직 인수인계, 다음 개최지인 중국 베이징 홍보, 영상을 통한 중국 총리의 연설 등이 진행된다.

23일부터 5일간 진행되는 대구 세계가스총회에는 80개국 460개 사가 참가했고 외국인 4,500여 명 등 모두 8,800명이 등록했다. 논문 700편이 접수됐고, 97개 언론사가 참가했다.

이번 총회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62개의 컨퍼런스 세션이 이뤄졌고, 전 세계의 현안인 탄소중립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에너지 안보, 에너지 전환기의 천연가스 역할이 집중논의됐다.

전시장의 열기도 뜨거웠다. 회사의 특색에 맞춘 각양각색의 부스에서는 커피, 와인 등 무료 음료 및 기념품 제공, 농구공 슈팅, 전통악기 연주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비즈니스 교류도 활발했다. 엑손모빌은 포스코와 철강 신소재 사업 관련 기술승인서 전달식을 가졌고, 한국가스공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용량 액화수소 저장기술을 보유한 CB&I와 기술개발 협력을 했다. 대구 기업인 세성, 화성밸브의 부스에도 국내외 바이어들의 명함이 수북이 쌓였다.

대구홍보관, 엑스코 동관과 서관 사이의 오프닝 스테이지 등에서는 상시 공연이 열렸고, 동성로와 수성못 등 대구 시내 곳곳에서는 세계가스총회를 기념하는 공연이 열렸다.

참가자들을 위한 관광도 활기를 띄었다. 외국인들은 대구 시티투어와 모명재 한복체험, 야경투어 등에 참가하며 대구 정취를 만끽했다. 25일 기준으로 352명의 외국인들이 관광에 참가했다.

엑스코 주변 상권도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주변 식당에서는 점심 예약이 꽉 차 손님을 더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세계가스총회의 다음 개최지는 베이징이다. 26일 엑스코 그랜드볼룸B에서는 해금과 중국전통악기 얼후의 한중 협연 및 뮤지컬 갈라공연, 비보잉 퍼포먼스 등 환송연이 펼쳐졌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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