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친환경 신소재 R&D 강화 “미래 먹거리 선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친환경 신소재 R&D 강화 “미래 먹거리 선점”

입력
2022.05.26 09:31
0 0

금호석유화학그룹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며 미래 비즈니스 선점 준비에 나선다.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소재한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에서 친환경 신소재를 개발 중인 연구원들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소재한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에서 친환경 신소재를 개발 중인 연구원들

올해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지속성장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포하고 2026년까지 친환경사업 매출 2조원, 신사업 매출 2조원을 포함한 총 매출 12조원 달성을 목표로 그룹의 청사진을 그렸다.

박찬구 회장은 “R&D를 바탕으로 미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키우고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은 친환경 모빌리티와 관련된 사업 포트폴리오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 전기차 리튬이온배터리에 첨가제로 사용되는 CNT(탄소나노튜브)가 대표적이다. 주로 리튬이온배터리의 양극 도전재로 사용되는 CNT는 기존의 카본 블랙 소재보다 전도도가 높아 에너지 효율을 증가시킬 수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앞으로 품질 개선과 R&D 강화로 CNT 제품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역시 전기차, 수소차 보급 확대에 따라 연구개발이 활발하다. EP는 일반 플라스틱에 비해 가볍고 내충격성, 내열성 등이 우수한 고기능성 플라스틱이다.

금호폴리켐은 고기능성합성고무 EPDM과 열가소성 수지(TPE)의 일종인 TPV의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친환경차 소재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

금호석유화학은 ‘바이오 실리카’를 적용한 친환경 고무 복합체 제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쌀겨에서 추출한 바이오 실리카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 공법으로 분류된다. 고기능성 타이어용 합성고무인 SSBR에 바이오 실리카를 적용할 수 있도록 R&D 및 품질 안정화를 진행 중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은 무용제/수용성 등 친환경 에폭시 R&D에 집중하고 있다. 친환경 에폭시는 용제가 쓰이는 일반 에폭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기화합물(VOCs) 배출이 적어 점차 조선, 자동차, 건축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 MDI의 물성, 품질 개선과 함께 공정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MDI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와 부산물을 염소 등의 원재료로 재생시켜 공정에 재투입시키는 친환경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2024년부터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제품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