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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HDC현산' 대표이사 교체..."근본적 쇄신과 기업가치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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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HDC현산' 대표이사 교체..."근본적 쇄신과 기업가치 회복"

입력
2022.05.25 17:11
수정
2022.05.2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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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익훈 신임 대표이사 30일 취임
위기 돌파 위해 새 리더십, 조직 개편 시도
광주 아이파크 리빌딩 추진단 신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신임 대표이사.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신임 대표이사.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HDC현대산업개발이 근본적인 조직 쇄신과 기업가치 회복을 위해 4개월 만에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최익훈 HDC아이파크몰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식 취임은 오는 30일이다. 올해 1월 대표이사가 된 유병규 사장과 하원기 전무는 광주 사고 수습에 전념하고자 대표이사직을 내려놨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새로운 리더십으로 쇄신하고 기업가치 회복과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 개편으로 경질성 인사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최 신임 대표는 합리적인 리더십을 갖춘 전문경영인으로 평가된다. HDC랩스의 유가증권시장 상장과 부동산114의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주도했고, HDC아이파크몰 전면 재단장 등 복합상업시설 개발∙운영 경험도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3본부 2실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조태제 부사장이 건설본부를 맡았다. 재무전문가와 영업전문가로 통하는 김회언 전무와 이현우 상무가 각각 경영기획본부장과 개발영업본부장에 선임됐다. 또한 상품개발실과 투자개발실을 신설해 미래상품과 신사업 개발을 전담토록 했다.

광주 사고 수습을 전담하는 화정 아이파크 리빌딩 추진단도 신설했다. 유병규, 하원기 전 대표가 리빌딩 추진단에서 사고 수습에 전념한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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