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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흉물 옛 진주 영남백화점 자리에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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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흉물 옛 진주 영남백화점 자리에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짓는다

입력
2022.05.2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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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249억, 연면적 7078㎡규모… 내년 준공

'진주시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조감도. 진주시 제공

'진주시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조감도. 진주시 제공

경남 진주시가 지난 30년간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됐던 옛 영남백화점 철거작업을 끝내고 '진주시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인사동에 위치한 옛 영남백화점은 1991년 백화점으로 개점했으나 1992년 경영악화로 영업이 중단된 이후 30년간 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 왔다. 2019년 1월에는 전기합선에 의한 화재까지 발생하는 등 위험건축물로 전락해 인근 상권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들을 안고 있음에도 120여 명에 이르는 소유주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민간 자력으로는 정비가 불가능한 상태로 방치됐다. 골칫거리였던 옛 영남백화점 처리 문제는 2020년 시의 '진주시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건립계획 수립과 함께 큰 전환점을 맞았다.

시는 지난해 4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60억 원을 확보, 매입·철거 등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지난해 말 건물 철거를 시작해 지난 2월 5층 규모의 지상부 철거작업도 완료했다.

아동·복지센터는 총사업비 249억 원으로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7,078㎡ 규모로 건립된다. 주요시설로 △영유아놀이체험실 △어린이건강꿈동산 △장난감은행 △작은도서관 △성북동 행정복지센터 △80면의 공영주차장이 조성된다.

시는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건립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0월 건물 및 부지 보상을 완료하고, 건축 설계 공모를 통해 11월 당선작을 선정, 현재 실시설계 용역 중이다. 실시설계는 오는 10월 마무리할 계획이며, 올 연말 착공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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