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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계고 학생, 현장실습 대신 직무교육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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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계고 학생, 현장실습 대신 직무교육 선택할 수 있다

입력
2022.05.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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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실습 사망사고 이후 첫 시도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7개 분야
교육생에겐 월 50만원 수당 지급

10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직업계고 학생 우수기업 취업을 위한 2022학년도 'DJ(Dream&Job) 일자리 NEW 365 매칭데이채용박람회' 모습. 대전=뉴스1

10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직업계고 학생 우수기업 취업을 위한 2022학년도 'DJ(Dream&Job) 일자리 NEW 365 매칭데이채용박람회' 모습. 대전=뉴스1


직업계고 학생들도 앞으로 구인기업 맞춤형 직무교육을 먼저 받은 뒤 해당 기업에 취업할 수 있게 됐다.

24일 교육부는 오는 6월부터 '직업계고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신설 사업이다. 재원은 국고와 지방비에서 각각 27억8,000만 원씩 총 55억6,000만 원이다.

교육부는 특성화고 등 직업계고 3학년 학생과 미취업 졸업자 1,050명을 선발해 3개월가량 기업 수요 맞춤형 직무교육을 실시한 후 취업상담을 통해 채용과 연계할 방침이다.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월 50만 원의 교육훈련수당도 지급한다.

직업계고 학생 입장에서는 기존 현장실습에 더해 취업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루트가 생긴 셈이다. 또한 직접 해당 기업으로 가야 했던 현장실습 제도와 비교하면 전문기관에서 먼저 직무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교육부는 현장실습 도중 안타까운 사고를 당하는 사태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무교육 과정은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빅데이터,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인공지능 등 유망 직종 분야를 포함해 47개다.

교육부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 교보정보통신, 메이필드호텔, 와이지-원, 조이시티게임 등 2,100여 개 기업이 채용 의사를 밝혔다. 올해 직무교육을 받는 학생의 두 배 규모다. 교육부 관계자는 "최소 70% 이상의 취업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진행 상황에 따라 예산 증액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윤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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