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메타버스에서 나무 심으면, 현실서도 심어준다”

꿀벌 생태계 회복 운동

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그룹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아바타가 나무를 심으면 현실에서 참여자의 이름으로 나무를 심어주는 ‘K-Bee Zone’을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K-Bee Zone’은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가 메타버스 공간 내에 구현된 ‘K-Bee Zone’에서 꿀벌의 천적으로 알려진 말벌을 잡은 후 획득한 묘목을 심으면, KB금융그룹이 참여자의 이름으로 강원 홍천 일대에 나무를 심어준다.

KB금융그룹은 이번 이벤트로 심어질 5,000그루를 포함해 경북 울진 등에도 헛개나무와 백합나무 등 밀원수 10만 그루를 향후 4년에 걸쳐 심을 예정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어린 시절 봄이 되면 흔하게 볼 수 있었던 꿀벌이 지금은 찾아보기 매우 어려워져 안타깝다”며 “꿀벌 생태계 회복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실천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