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스트에 e-배터리 트랙 과정 운영
장학금 지급·졸업 후 우선취업 등 특전
김칠민(오른쪽)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디지스트) 교학부총장과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가 지난 23일 디지스트에서 e-배터리 트랙 과정 공동운영 등을 골자로 하는 협약서를 체결하고 있다. 디지스트 제공
미래 에너지산업의 핵으로 부상한 배터리산업 육성을 위해 배터리 소재 전문기업인 포스코케미칼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디지스트)이 손을 맞잡았다.
디지스트는 지난 23일 경북 달성군 디지스트에서 포스코케미칼과 ‘e-배터리 트랙’과정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이차전지소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디지스트-포스코케미칼 ‘e-배터리 트랙’ 운영 △장학생 선발 시 학생 등록금, 장학금 및 교수 연구과제비 지원 △장학생 연구과제 수행 및 대학원생 교육프로그램 지원 △보유 시설 및 기자재 공동 활용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디지스트는 올 하반기부터 배터리 소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e-배터리 트랙 과정’을 운영한다. 디지스트 에너지공학과 석ㆍ박사과정생 중에 우수 인재를 선발해 장학금 지급, 포스코케미칼 산업 현장 탐방, 공동 연구 과제 참여 등 현장 중심의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장학금은 기존에 받고 있는 것과 별도로 지급된다. 학위과정을 마친 학생은 포스코케미칼 연구소 등에 우선 채용된다.
디지스트 김칠민 교학부총장은 “배터리 소재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시점에서 포스코케미칼과의 협력은 큰 의미가 있다”며 “우수 인재들이 연구 역량을 마음껏 펼쳐 배터리 산업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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