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총지역지부, "노조설립 후 첫 지지선언 사례"
"SK사태 단독 투쟁 높이 평가" "KTX-이음 노선 연장 협력"
한국노총 경북본부 경북북부지역지부와 민주노총 전국철도노동조합 영주지방본부가 잇따라 황병직 영주시장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나섰다.
한국노총 경북본부 경북북부지역지부는 "특정 후보를 지지선언한 것은 노조 설립 이후 처음이다"고 밝혔다.
황 후보 선거사무실에 따르면 한노총 경북북부지역지부 조합원들은 23일 황병직 영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황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노조 측은 "황 후보만이 노동조합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줬다"며 황 후보의 노동관에 높은 점수를 줬다. "작년 9월 SK머티리얼즈 상주 투자 사태시 황 후보의 단독 투쟁을 보며 지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황 후보가 본인의 정치생명보다 영주발전을 우선시하는 모습에서 진정성을 읽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영주시민 재난지원금 지급, 기업도시 규제자유특구지정, 경북 최대 숲 체험원 조성 등 황 후보의 공약에도 공감했다.
한국노총 경북본부 경북북부지역지부는 상주 문경 예천 영주 봉화 울진 영양 등 7개 지역에 총 2,400여명의 조합원이 가입된 노동단체이다. 영주에는 노벨리스코리아, SK머티리얼즈, KT&G 등 10개 사업장에 1,500여명이 소속돼 있다.
이에 앞선 19일 민주노총 전국철도노동조합 영주지방본부 영주지구 조합원들도 황병직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황 후보 측에 따르면 철도노조영주지구와 황병직 후보는 현재 청량리까지 운행되는 KTX-이음 열차를 서울 강남지역인 수서까지 운행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철도노조 영주지구 청년조합원들이 영주에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대책 마련에 적극 노력하겠다는 등의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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