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철ㆍ천안시내버스 연결, 하루 1000만 원
3월 시행 이후 누적 5억7000만 원 절감
이용객 81% 만족, 이용목적 여가·통학·통근이 주류
충남 천안시민들은 수도권 전철과 시내버스를 연계한 천안형 환승할인제 시행 이후 1일 1,000만원의 교통비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3월19일 수도권 전철과 천안 시내버스를 환승하면 할인 받을 수 있는 ‘천안형 환승할인제’를 도입했다.
천안시민들은 환승할인제 도입 이후 성인 기준 전철 기본요금에 해당하는 1,250원을 실시간으로 할인 받는 교통비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시행 이후 효과 분석에 나선 시는 지난 15일까지 전철과 시내버스 환승 이용 건수는 45만7,302건으로 시민들은 교통비 5억7,000만여 원을 아낀 것을 확인했다.
하루 평균 환승할인 이용 건수 7,885건에 이르고 최근 4주간 이용건수는 8,577건으로 이용객이 꾸준히 늘었다. 특히 코로나19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 이후 최고 1만2,414건을 기록, 혜택을 받는 시민이 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용만족도 역시 설문에 응한 81%의 시민이 이용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비 절감 기여 부분에 대해서는 71%가 ‘매우 그렇다’, 18%가 ‘그렇다’라고 응답해 89%가 교통비 절감 기여에 동의했다.
이용 목적은 △여가활동(36%) △통학(31%) △통근(28%) 순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80%가 환승할인제 도입 이후 대중교통 이용 빈도가 늘었다고 대답했다.
시는 만족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시내버스 노선의 효율성 및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 향상을 위해 간선·지선 체계를 정비하는 노선체계 개편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동헌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천안형 환승할인제가 도입되면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은 물론 대중교통에 대한 만족도와 이용률이 상승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꿈꾸는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설명>
1. 천안형 환승할인제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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