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액션 영화 '범죄도시2'가 개봉 닷새째인 22일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재생되고 있는 범죄도시2 홍보 영상 모습. 연합뉴스
극장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범죄도시2'가 팬데믹 이후 첫 1,000만 관객 돌파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 개봉 첫 주 닷새간 모은 관객만 355만 명이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8일 개봉한 '범죄도시 2'는 22일까지 닷새간 355만 902명을 모았다. 주말 사흘간(20∼22일) 관객은 253만 4,000여 명으로 32만 8,000여 명을 모은 할리우드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가볍게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첫 주 흥행 성적으론 영화 '겨울왕국 2'(2019) 이후 한국영화와 외국영화를 통틀어 최고 흥행 성적이다. 누적 관객수 1,626만 명으로 역대 한국영화 흥행 2위에 오른 '극한직업'(2019)이 개봉 첫 주 기록한 성적(313만9,000여 명)도 뛰어넘었다.
'범죄도시2'는 첫 주에 전작인 '범죄도시' 누적 관객수 688만 명의 절반을 넘어섰다. 팬데믹 이후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435만명)나 1편의 흥행 성적을 넘어 1,000만 돌파까지도 기대해볼 수 있는 흥행 속도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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