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1시 최초 임계 도달
6월 전력생산·하반기 상업 운전
핵심 설비를 처음으로 국산화해 기술 자립을 이뤄낸 경북 울진군 신한울 1호기가 최초 임계에 도달했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원자핵분열 반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원자로의 첫 가동이 시작되는 것을 의미한다.
22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140만㎾급 원자력발전소인 신한울 1호기가 최초 임계에 도달했다.
신한울 1호기는 국내 27번째 원자력발전소다. 신고리 3·4호기에 이어 완전 국산화 원전인 'APR1400'이 설치된 국내 두 번째 원전이고, 핵심 설비인 원자로냉각재펌프(RCP)와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등을 국산화해 기술 자립을 이뤄낸 국내 첫 발전소다. 2018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서 설계인증을 취득했다.
신한울 1호기는 지난해 7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 허가를 받은 뒤 원자로에 연료를 장전하고 고온 기능시험 등을 거쳐 가동에 들어갔다. 신한울 1호기는 다음달 초 전력을 생산하고 올 하반기 상업 운전에 들어갈 전망이다.
한수원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발전소 계통의 성능시험을 거쳐 다음 달 초에는 최초로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라며 "단계별 주요 시험을 거친 뒤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상업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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