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방일지’ 김지원과 손석구가 엇갈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나의 해방일지’에서는 산포를 떠난 뒤 뭘 해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느끼던 구씨(손석구)가 다시 염씨네 집을 찾았다. 하지만 어머니를 떠나보낸 염미정(김지원)은 이미 서울에 올라간 뒤였고, 구씨는 염제호(천호진)를 통해 그간의 일들을 뒤늦게 알게 됐다. 가족의 달라진 모습과 염미정의 빈자리를 마주한 구씨는 그리움을 느꼈다. 13회 시청률은 수도권 5.0%, 전국 4.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산포를 떠난 구씨는 이전보다 더 망가지고 있었다. 술 없이는 잠시도 견디기 힘들었고, 언제나 공허한 눈빛으로 지냈다. 자신의 선택으로 떠나왔지만, 구씨의 마음속에도 아직 염미정이 가득했다.
결국 구씨는 참다못한 어느 날 전철을 타고 산포로 향했다. 그러나 그토록 그리워하던 염미정과는 엇갈리고 말았다. 이미 염미정은 산포를 떠나 서울에서 살고 있었다.
전철역에서 한참을 기다려도 염미정이 보이지 않자, 구씨는 삼 남매의 집을 찾아갔다. 그러나 그곳에는 곽혜숙(이경성)이 아닌 다른 사람과 염제호만이 남아있었다.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염제호의 모습 또한 구씨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염제호는 그런 구씨에게 그동안의 이야기를 해주었다.
구씨가 떠나고 얼마 뒤, 삼 남매에게는 큰 변화가 찾아왔다. 어머니 곽혜숙이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가 죽은 후 삼 남매는 서울로 거처를 옮겨 살고 있었고, 염제호는 재혼을 한 상태였다.
방송 말미 염미정을 매번 들볶던 팀장이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고, 휴대전화에 내연녀의 이름을 염미정으로 저장해놨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어진 예고 영상에서 팀장의 아내에게 전화를 받는 염미정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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