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시리즈 2-1 리드
마이애미 히트가 미국 대표팀 센터 뱀 아데바요를 앞세워 동부 콘퍼런스 결승 3차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마이애미는 22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동부 결승(7전 4승제) 3차전에서 109-103으로 보스턴 셀틱스를 제압했다. 마이애미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만들었다.
마이애미를 승리의 주역은 아데바요였다. 31득점에 10리바운드로 활약하며 1, 2차전 부진을 씻었다. 2017년 NBA에 데뷔한 아데바요는 센터로 신장(206㎝)은 작지만 수비, 슈팅, 패스 등이 뛰어나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 미국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이날 야투 성공률은 68.2%에 달했고, 어시스트 6개와 스틸 4개도 보탰다.
보스턴은 제일런 브라운이 40득점을 올렸지만, 주득점원 제이슨 테이텀의 부진이 아쉬웠다. 테이텀은 야투 성공률이 21.4%에 머물며 2차전(27득점)의 절반에도 못 미친 10득점에 그쳤다.
마이애미는 1쿼터에서만 12득점을 기록한 아데바요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보스턴은 슛을 난사하며 성공률이 27.8%로 떨어졌고, 실책까지 겹치면서 18-39, 21점차 뒤진 채 쿼터를 마쳤다. 2쿼터 한때 26점 차까지 끌려가던 보스턴은 테이텀과 알 호포드가 막판 10득점을 합작하며 15점 차까지 줄이며 전반을 마쳤다.
마이애미는 3쿼터 들어 에이스 지미 버틀러가 무릎 통증 이탈에도 대신 출전한 빅터 올라디포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힘입어 점수차를 유지했다.
4쿼터에선 위기를 맞았다. 아데바요가 벤치에서 쉬고 있을 때 보스턴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종료 2분 40초를 남기고는 1점 차까지 쫓겼다. 이때 마이애미는 맥스 스트러스의 3점슛으로 한숨을 돌린 뒤 이어진 아데바요와 터커의 득점을 앞세워 100-92, 8점 차를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보스턴은 4쿼터에서 결정적인 실책 6개가 나오는 등 총 23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양 팀의 4차전은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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