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E-GT 레이스’의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미션 R 컨셉을 공개한 포르쉐가 본격적인 실증에 나선다.
컨셉 모델이었지만 ‘실제 주행’을 전제로 개발된 미션 R 컨셉을 보다 현실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토대는 FIA GT4 기술 규정을 반영한 ‘718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로 낙점됐다.
포르쉐는 그 자체로 우수한 밸런스와 완성도를 갖춘 718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를 실증의 기반으로 마련하고, 미션 R 컨셉을 위해 개발된 각종 요소들을 대거 적용했다.
718 카이맨 GT4 e퍼포먼스는 기반이 되는 718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의 외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배터리의 양극’을 의미하는 +, – 표시를 더해 전기 레이스카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차체 외부에는 전기의 움직임을 형상화한 그래픽을 더해 감각적인 매력을 제시했다. 또한 강력한 전기 구동계를 더한 덕분에 한층 넓은 전폭을 갖추게 되었다.
718 카이맨 GT4 e퍼포먼스는 미션 R 컨셉과 같이 합산 출력 1,088마력을 제시하는 고성능 듀얼 모터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고성능 배터리 및 냉각유를 사용하는 열 관리 시스템 등을 더했다.
이러한 구성으로 약 30분의 시간 동안 612마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트랙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911 GT3 컵(992) 사양과 유사한 운동 성능 및 주행 퍼포넘스를 구현한다.
포르쉐는 718 카이맨 GT4 e퍼포먼스를 오는 6월 23일부터 26일까지 영국에서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벌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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