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문구 콘텐츠 플랫폼 '위버딩'을 운영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누트컴퍼니는 20일 22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미국 벤처투자사 스트롱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슈미트가 참여했다. 이로써 이 업체는 누적으로 3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서울대 기계공학과 학생인 신동환 대표가 2018년 설립한 이 업체는 디지털 노트 서식, 태블릿PC와 디지털 일기장을 꾸미는데 쓰이는 스티커 이미지 등 디지털 문구 콘텐츠를 거래하는 장터 위버딩을 운영한다. 위버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된 이후 태블릿PC를 이용한 온라인 학습이 늘고 10, 20대들 사이에 디지털 일기장 꾸미기가 유행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위버딩은 1,000명의 제작자가 만든 9,000여개의 콘텐츠 상품을 거래한다. 이 가운데 미국, 필리핀, 태국, 대만,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10개국 이상의 외국인 제작자들도 있다. 디지털 문구 콘텐츠 시장은 해외에서도 급성장하면서 미국 Etsy의 경우 시가 총액이 14조 원에 이른다.
이 업체는 앞으로 교육기술(에듀테크) 기업 및 콘텐츠 업체들과 연계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동환 누트컴퍼니 대표는 "태블릿을 이용한 학습 문화가 한국, 미국, 일본 등에서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서비스 기능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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