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완성 단계 ... 내년 시판 유력
애플이 지난주 이사회를 열고 곧 출시될 AR·VR(증강·가상 현실) 헤드셋을 시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년에 4번 정도 열리는 애플 이사회에서 제품을 시연했다는 것은 제품 개발이 완성 단계에 다다랐다는 뜻이며, 조만간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애플은 AR헤드셋에서 실행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며, 이 소프트웨어의 이름은 ‘리얼리티(Reality) OS’ 또는 rOS라고 부를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AR·VR 헤드셋 개발은 지난 수년간 진행돼 왔으며, 애플이 처음 선보일 제품은 얼굴에 꼭 맞는 곡선형 바이저와 부드러운 메시 소재가 쓰인 하이브리드 헤드셋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2개의 4K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에 15개 카메라 모듈, M 시리즈 칩과 동등한 강력한 프로세서, 시선 추적, 손동작 감지, 공간 오디오 기능 등을 탑재할 예정이며, 가격은 약 3,000달러로 예상된다. 애플은 2019년부터 AR 헤드셋 출시를 위해 힘 써왔지만, 기기 과열 및 카메라, 소프트웨어 문제 등으로 출시가 늦어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이 AR 헤드셋 제품을 빠르면 오는 연말에 공개할 수 있으며, 소비자 시장 출시는 2023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헤드셋은 2015년 애플이 애플워치를 출시한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첫 번째 신제품 카테고리가 될 전망이다. 또 2세대 버전과 AR 스마트 안경 세트를 2024년경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IT 전문매체 지디넷코리아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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