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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 '자동화혁신센터' 출범... 인력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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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 '자동화혁신센터' 출범... 인력난 해소

입력
2022.05.20 11:14
수정
2022.05.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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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현대삼호중공업 본관에 위치한 자동차혁신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 김형관 대표이사를 비롯해 한국조선해양 신중계 기술자문과 이태진 전무,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김부기 소장,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고창회 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삼호중공업 제공

19일 오후 현대삼호중공업 본관에 위치한 자동차혁신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 김형관 대표이사를 비롯해 한국조선해양 신중계 기술자문과 이태진 전무,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김부기 소장,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고창회 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삼호중공업 제공



현대삼호중공업은 조선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기계화와 자동화에 중점을 두고 전담조직을 출범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남 영암군 삼호읍에 위치한 현대삼호중공업은 전날 오후 본관에서 김형관 대표이사를 비롯한 사내·외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자동화혁신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20여 명으로 구성된 자동화혁신센터는 회사 내에 흩어져 있던 생산기술 관련 조직을 통합해 고도화된 기계·자동화 기술과 제품화된 신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통해 비숙련공 기반의 생산시스템을 구축해 인력수급의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타개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에서 개발된 생산기술과 상용기술을 빠르게 도입, 현장에 안착시킴으로써 미래 기술과 산업현장 간 핵심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보다 쉽고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어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또한 지역을 기반으로 수행되는 국책과 산·학과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사내·외 협력회사에 기술 지원도 나선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022년 현재 총 30척, 52억 달러 수주 계약을 성사시켜, 올해 목표 115%을 달성해 2년 반 이상의 안정적인 작업물량을 확보했다.

하지만 학령인구와 조선인력 감소, 3D 직종 기피 현상,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인력 유입 축소 등으로 작업 물량 처리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엔 전남도와 영암군, 지역 조선사, 사내·외 협력회사 등과 함께 인력난 극복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국내외 조선 인력 확보를 위한 법규 정비, 외국인 고용특구 지정,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형관 현대삼호중공업 대표는 "국내 조선업 인력난은 기조적인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인력난을 완화하기 위해 기계화와 자동화 투자를 늘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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