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59) 전 고양 오리온 감독이 남자농구 국가대표 사령탑에 선임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9일 국가대표 감독 공개 모집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결과 추일승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으로 연기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다. 이사회는 별도로 개최하지 않고 서면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은 조상현(46) 전 감독이 지난달 말 프로농구 창원 LG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됐다.
추일승 감독은 홍대부고와 홍익대 출신으로 실업 기아자동차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1997년 상무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에 입문해 상무, 부산 KTF(현 수원 KT), 오리온에서 감독을 지냈다. 오리온 시절인 2015-2016시즌에는 팀을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었고, KTF에서는 2006-2007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추 감독을 보좌할 대표팀 코치는 이훈재(55) 전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 감독이 발탁됐다. 이 코치는 2004년부터 2019년까지 상무 감독을 역임했다.
남자농구 대표팀은 이달 말 소집해 6월 국내 평가전에 이어 7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준비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중국, 대만, 바레인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