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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 오고 속도 내는 용산공원...25일부터 임시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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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 오고 속도 내는 용산공원...25일부터 임시 개방

입력
2022.05.19 11:39
수정
2022.05.19 18:09
0 0

25일부터 내달 6일까지 개방
대통령 집무실 투어·산책 프로그램 등 다양

용산공원 시범개방 포스터. 국토교통부 제공

용산공원 시범개방 포스터. 국토교통부 제공

오는 9월 개방을 목표로 조성 중인 용산공원이 이달 말 '맛보기'로 공개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대통령 집무실 남측부터 스포츠필드(국립중앙박물관 북측)에 이르는 용산공원 부지를 시범적으로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범 개방은 용산공원 조성 과정에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다.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으로 미군기지 반환이 가속화되고, 용산공원이 대통령과 국민이 상호 소통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는 "120여 년 만에 국민에게 돌아오는 용산공원 부지를 국민과 함께 열고, 국민과 가까이하는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주요 지점 별로 문화예술 행사와 공연, 안내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 행사는 △국민이 열다(군악대·의장대 환영행사) △국민과 걷다(산책 프로그램) △국민과 만나다(대통령 집무실 투어 포함) △국민이 만들다(여가·휴식 프로그램) 등이다. 관람객은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경청 우체통'을 통해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

관람 예약은 20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고 방문희망일 5일 전부터 신청할 수 있다. 관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2시간 간격으로 하루 5회 진행되며, 회당 500명 선착순 접수다. 자세한 내용은 용산공원 국민소통공간 홈페이지(www.yongsanparkstory.kr)와 네이버 예약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장기간 폐쇄적인 공간이었던 용산기지가 대통령실 이전과 함께 열린 공간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국민과 함께 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용산공원이 미래 국민소통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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