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활약한 배우 성훈이 불륜남 연기부터 박나래와의 열애설까지 솔직한 이야기들로 안방극장을 달궜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성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성훈은 '결혼작사 이혼작곡'에 출연한 뒤 '쓰랑꾼'이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쓰레기 사랑꾼'이라는 의미다. 그는 "불륜을 저지르는 역할인데 그 역할을 사랑으로 포장했다. 진실한 사랑인 것처럼 포장을 하다 보니 생겼다"고 설명했다.
성훈은 "시즌 1, 2 하면서 뺨을 70대 정도 맞았다. 드라마상에서는 서너 대인데 그걸 찍기 위해 여러 번 연기한다. 한 신 찍는데 20대 이상 맞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맞는 척 연기를 할 수는 있는데 주먹질이나 발차기는 합을 맞춰 앵글로 속이는 게 가능하다. 따귀신 같은 경우, 특히 남녀 감정신은 맞는 장면을 정확히 화면에 보여줘야 하는 게 있다"며 실제로 맞아야 했던 이유를 고백했다.
박나래·임수향과의 열애설
이날 송은이는 "'나 혼자 산다' 하면서 나래랑 열애설이 있지 않았나"라고 질문했고, 성훈은 "나래가 괜찮은 건 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저도 습관 같은 거다. 남자를 봐도 포옹하는 걸 좋아한다. 현장에서 선배님들을 봐도 포옹한다"며 "아무래도 친하니까 포옹이 자연스러운 건데 다른 분들이 보면 오해를 할 수 있는 소지가 있다"고 열애설이 불거진 원인을 짚었다.
더불어 송은이는 "성훈씨가 임수향씨랑도 드라마를 같이 했었다"고 말했다. 김숙은 "심지어 수향 씨를 좋아한다고 해서 열애설이 났네"라고 거들었다. 이에 성훈은 "(강)호동이 형이 '강심장'에서 저런 이야기를 했었다. (열애설이) 없을 수도 없는 게 신인이 4명 정도 있었는데 드라마 들어가기 직전까지 하루에 5~7시간 연습했다. 연기력이 없으니까 캐릭터를 세뇌했다. 그렇게 연습하다 보니까"라고 설명했다.
11년 만에 드라마를 통해 임수향과 재회한 성훈은 "설렘보다는 반가움이 컸었다. 극 중 임수향에게 호감이 있는 역할이라 몰입하다 보니 호감이 있을 것"이라며 "드라마는 항상 리허설하고 들어간다. 수향이와 리허설을 하긴 하지만 굳이 이 친구와는 리허설하지 않아도 된다. 딱 보면 아는 정도"라고 말했다.
대식가로도 유명한 성훈
엄청난 양을 먹어치워 화제가 됐던 성훈은 "위에 구멍 난 적이 있다. 고1 때 저녁 운동 끝나고 선수들이 이용하던 전용식당에 갔다. 당시 운동했던 누나들이 살 뺀다고 다 남기더라. 그걸 혼자서 먹다 보니까 갑자기 배가 아프더라"고 회상했다.
그는 "내 양을 못 채웠는데 아프니까 배를 잡고 먹기 시작하는데 허리를 못 펼 정도로 아프더라. 응급실로 실려갔다. 너무 많이 먹어서 위 천공이 생겼다더라"고 전했다.
또한 성훈은 "키위를 껍질째 먹는다. 사실 처음에는 자취를 하다 보니 음식물 쓰레기가 불편하지 않나. 그걸 예방해 보고자 과일을 껍질째 먹기 시작했다. 키위에 처음 도전할 때는 힘들었는데 껍질이 없으면 이제 허전하다. 껍질에 비타민이 가장 많지 않나. 있는 키위랑 없는 키위랑 식감 전혀 다르다. 요즘은 망고를 껍질째 먹는다"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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