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초속 19m 강풍에 긴장
강원 삼척시 하장면 추동리에서 난 산불이 8시간여 만에 산림 1.5㏊를 태운 뒤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19일 일출과 동시에 헬기 8대를 비롯해 진화 인력 250여명과 장비를 집중적으로 투입, 8시간 11분 만인 이날 오전 7시쯤 불길을 잡았다고 밝혔다.
불은 앞서 18일 오후 10시 55분쯤 하장면 추동리 야산에서 발생했다.
야간인 탓에 헬기 진화가 어려워 인력 170명과 장비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진입로가 협소하고 급경사 지역에 순간최대 풍속이 초속 19m로 강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인명, 주택 등 재산피해는 없었지만 불길이 번지면서 주민 2가구 2명이 한때 대피하기도 했다.
산림당국은 임야 등 1.5㏊가 소실된 것으로 추산하고 정확한 산불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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