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코리아타임스 공동 조사
1,250개 이상 기업 30개 지표로 세부 분석
"글로벌 스탠더드 아래 제대로 평가"
독일의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가 한국일보·코리아타임스와 공동 조사를 통해 선정한 '2022 대한민국 100대 ESG 챔피언' 시상식이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효성첨단소재, 한국가스공사, LG이노텍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토마스 클라크 스태티스타 파트너는 사전 녹음 연설을 통해 수상을 축하하며 한국 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에는 수익성만 좋으면 충분했어도 이제는 기업이 환경보호에 앞장서야 하고 좋은 이웃이 돼야 하며 내부적으로는 올바른 운영 방식도 중요해졌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ESG 리더를 찾기 위해 이번 조사를 기획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업과 시장 분석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는 스태티스타는 파이낸셜타임스, 뉴스위크, 포브스 등 세계적인 매체와 함께 매년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한국일보·코리아타임스와 협업해 '대한민국 최고의 직장 2021'을 선정한 바 있다.
올해는 한국에 본사가 있는 약 1,250개 대기업을 30개의 주요 성과지표로 세부 분석한 뒤 소비자 수천 명 대상 설문조사 등을 통해 상위 100대 기업을 선정했다. 조사 대상은 연례보고서, ESG보고서를 발표한 대기업으로 한정했다. 불법행위에 연루되거나 소송 등이 진행 중인 기업들은 제외했다.
오영진 코리아타임스 사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스탠더드 아래 제대로 평가될 수 있도록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과 협업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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