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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산업의 미래, 대구 세계가스총회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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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산업의 미래, 대구 세계가스총회서 말한다

입력
2022.05.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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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 기업 등 관련 전문가 참가해
기술·공급망 등 그린 수소사회 구축 모색

세계가스총회가 열릴 대구 북구 엑스코.

세계가스총회가 열릴 대구 북구 엑스코.


수소. 원자번호 1번으로 가장 가벼우면서 우주 질량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원소다. 각종 현실적 제약으로 전기차(배터리형)보다 수소전지차의 보급이 더디지만, 수소산업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다. 23~27일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가스총회에서도 세계적 전문가와 석학들이 수소산업의 현재와 미래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관련 학계와 업계 등에 따르면 수소는 석유보다 발열량이 많고 환경오염물질을 생성하지 않아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 물을 효율적으로 분해하는 친환경 수소생산기술이 부족, 매장에너지인 천연가스를 원료로 생산(그레이수소)하는 것이 현실이다. 수소전지차는 친환경적이지만, 운행에 필요한 수소생산은 그렇지 못한 셈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천연가스를 이용한 수소생산 과정에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저장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블루수소 생산기술, 최신 수전해분해, 실험실 단계인 광분해 열분해 등 최신 수소관련 기술을 공유하고, 그린 수소 사회 구축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26일 대구 엑스코에서는 ‘글로벌 에너지 믹스에서 수소의 잠재력(HYDROGEN’S POTENTIAL IN THE GLOBAL ENERGY MIX)’을 주제로 현안토론이 펼쳐진다.

레인 알레마르(Reine Alemar) 볼보 트럭스(Volvo Trucks)의 운송개발이사, 이재훈 한국가스공사 수소사업개발팀 총괄 책임자, 문재도 H2코리아 회장, 피터 드니프(Peter De Neef) BP(Britishi Petroleum)의 수소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사장, 윤지 쑤(Dr. Yunji Xu) 쉘(Shell)의 수소산업 총괄 관리자가 참여한다. 수소산업이 극복해야 할 경제성과 규모와 관련된 중요한 과제 및 다양한 수소 기술을 논의한다. 또 청정 수소 생산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개발 중인 전 세계의 정책과 프로젝트, 수백만 마일의 기존 천연가스 파이프 라인과 같은 기존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탐구한다.

27일엔 ‘청정 에너지 및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실용적인 도구- 가스, 수소 및 LPG (PRACTICAL TOOLS FOR CLEAN ENERGY AND REDUCED EMISSIONS – GAS, HYDROGEN AND LPGS)’를 주제로 현안토론이 이루어진다.

이 세션에서는 루즈 스텔라 무르가스(Luz Stella Murgas) 콜롬비아 천연가스협회(Naturgas) 회장, 제임스 락콜(James Rockall) 세계LPG협회(World LPG Association) 회장이 참여해 천연가스, 수소, LPG가스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에서 어떻게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한다.

이 밖에 25일 산업통찰(Industry Insight) 세션에서는 ‘천연가스 네트워크가 수소 가스를 분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과 과제(STRATEGIES AND CHALLENGES FOR ENABLING NATURAL GAS NETWORKS TO DISTRIBUTE HYDROGEN GAS)’를 주제로 기존 천연가스 분배 네트워크를 사용하여 최단시간 내에 최저 비용으로 수소를 안전하게 운반하기 위한 사례 연구가 진행된다. 26일 산업통찰 세션에서는 ‘청정에너지: 앞으로 수소, 바이오 가스 등 새로운 가스는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CLEANER ENERGY: WHICH ROLE WILL NEW GASES LIKE HYDROGEN, BIOGAS OR SYNGAS PLAY IN THE FUTURE?)’를 주제로 천연가스와 수소의 혼합연료 등 천연가스와 다양한 유형의 가스와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 논한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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