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 횡령 혐의… 도박 등 횡령금 대부분 탕진
서울 성동경찰서는 19억 원에 가까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법상 업무상 횡령)로 18일 화장품업체 클리오 직원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클리오 과장급 영업직원으로 근무한 A씨는 지난해 초부터 올해 초까지 홈쇼핑 화장품 판매업체로부터 받은 수익 가운데 18억9,000만 원을 개인 통장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횡령액 대부분을 인터넷 도박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2월 회사 측 고소를 접수한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수사하다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이달 13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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