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쿠에바스 퇴출... 대체 선수 벤자민 영입

올 시즌 1호 퇴출 외국인 선수가 된 윌리엄 쿠에바스. 연합뉴스

KT가 윌리엄 쿠에바스와 결별하고 새 외국인 선수 웨스 벤자민을 영입했다.

KT는 18일 “쿠에바스를 대신할 선수인 웨스 벤자민과 연봉 33만1,000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벤자민은 현지에서 신체검사 등 행정 절차를 마친 뒤 다음달 초에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왼손 투수 벤자민은 2014년 텍사스에 입단한 뒤 202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통산 두 시즌 동안 21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6.80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에서 선발로 7경기에 나서 2승 평균자책점 3.82를 보였다.

KT는 쿠에바스의 팔꿈치 부상이 장기화하면서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올해 KBO리그 첫 외국인 선수 교체다. 나도현 KT 단장은 “우승에 일조한 쿠에바스의 회복을 기다렸지만, 공백 기간이 길어져 불확실성이 커졌다.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준 쿠에바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