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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세계가스총회서 '이산화탄소 제로' 핵심기술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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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세계가스총회서 '이산화탄소 제로' 핵심기술 공유

입력
2022.05.17 18:15
수정
2022.05.17 18:2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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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마다 열리는 '가스 올림픽'
23~27일 대구 엑스코서 개최

대구경찰이 지난 3일 국가 중요행사로 지정된 세계가스총회의 개최 장소인 대구 엑스코 앞에서 대테러 훈련을 펼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경찰이 지난 3일 국가 중요행사로 지정된 세계가스총회의 개최 장소인 대구 엑스코 앞에서 대테러 훈련을 펼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에서 글로벌 가스업계 핵심 관계자들이 한 데 모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탄소 중립 핵심 기술'을 논의한다.

17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23~2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세계가스총회에는 에머슨, 지멘스에너지, 토탈에너지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참가한다. 이번 대구 총회에서는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Carbon Capture·Utilization·Storage) 관련 핵심기술이 공유된다.

CCUS는 대기에 있는 이산화탄소 아니라 산업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활용하거나 저장하는 기술이다. 아직은 수익성이 낮고 기술적 한계도 있지만 탄소배출권 구매 비용을 줄이고 탄소를 새롭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 관련 기업들은 CCUS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활발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대구 총회에서는 25일 기술혁신 프로그램에서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과 이산화탄소 배출 포집, 운송 및 저장과 관련된 프로젝트 및 모범 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26일 기조발표를 통해 메탄 배출의 감소, 저장 강화기술 및 합성·수소 가스를 수용하기 위한 인프라를 집중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수잔 휴즈 에머슨 자동화 솔루션 아시아 태평양 사장, 사무엘 모리용 지멘스에너지 아시아 태평양 수석 부사장이 참석한다.

같은 날 현안토론에는 CCUS 기술을 심층 분석하는 기회를 가진다. 이 세션에는 글로벌 CCS연구소의 수석 컨설턴트 데이비트 킨스 박사, 노르웨이의 리스타드 에너지 비제이 크리슈난 파트너, 프랑스의 글로벌 석유 및 천연가스 기업인 토탈에너지의 데이비드 네비카토 CCUS 사업개발 및 파트너십 이사 등이 머리를 맞댄다. CCUS 기술과 현재 투자 조건 및 CCUS 채택을 가속화 할 수 있는 현재 개발 상황을 검토하게 된다.

세계가스총회는 3년마다 개최되는 가스 관련 국제회의로 △가스텍 △액화천연가스(LNG) 컨퍼런스와 함께 세계 3대 가스산업 행사 중 하나다.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미뤄졌다.

대구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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