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이 올 여름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오는 8월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삶의 끝에 내몰린 위태로운 청년이 호스피스 병원에서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내용을 담는다.
지창욱 성동일 최수영 원지안을 비롯해 양희경 길해연 등 연기 고수와 파워 신예들이 빚어낼 연기 시너지에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운 기대가 쏠린다.
극 중 지창욱은 고장 난 어른아이 윤겨레 역을 맡았다. 교도소를 전전하며 살아온 그는 삶에 대한 의욕도 의지도 잃은 채 간신히 버티고 있는 위태로운 청년이다. 우연한 사고로 머물게 된 호스피스 병원에서 만난 사람들과 뜻하지 않은 일들을 겪으며 다시 살아보고자 발버둥 친다.
성동일은 자원봉사반장이자 팀 지니의 리더 강태식으로 열연을 펼친다. 호스피스 병원 곳곳의 속사정을 훤히 꿰뚫고 있을 만큼 열정 넘치고 오지랖 넓은 인물이다. 그 역시 한때 삶의 의미를 잃었던 순간이 있었다. 그때 찾은 호스피스 병원에서 탄생한 것이 환자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팀 지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최수영은 호스피스 병원의 간호사 서연주로 분한다. 건강·활기·생기의 아이콘으로 손꼽히는 서연주는 호스피스 병원에서 가장 반짝이고 빛나는 존재다. 생의 끝에 놓인 이들에게 마지막까지 희망을 전하기 위해 더 강해지리라 다짐하는 인물이다. 어느 날 문득 굴러들어온 의지 제로의 윤겨레(지창욱)를 개조하기 위한 서연주의 활약도 기대되는 포인트다.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D.P.(디피)'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원지안의 합류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가 맡은 하준경은 윤겨레가 세상의 전부인 여자다. 부모에게조차 사랑받지 못하고 버려졌던 자신에게 처음으로 손 내민 윤겨레를 가족이자 보호자 그리고 사랑이라고 믿는다.
양희경 길해연 유순웅 전채은 등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릴 팀 지니 멤버들도 기대를 뜨겁게 달군다. 양희경은 대장금도 울고 갈 수준급 요리 실력을 지닌 염순자 여사로 존재감을 발산한다. 윤겨레와 강태식(성동일)을 살뜰히 챙기는 엄마 같은 존재이자, 소원 프로젝트에 없어서는 안 될 자타공인 에이스다. 길해연은 칠십 평생 일을 쉬어본 적 없는 건물 청소계의 베테랑 최덕자 여사로 변신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제작진은 "위트 넘치는 따스한 웃음 속에서 묵직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삶의 가치와 죽음의 의미에 대해 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진정성 있는 연기로 마음을 울릴 배우들의 열연과 시너지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드라마 '방법'과 영화 '방법: 재차의' 등을 연출한 김용완 감독과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 참여한 조령수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D.P.' '지옥', 티빙 '괴이' 등을 성공리에 이끈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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