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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임진강 두루미류 도래지’ 천연기념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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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임진강 두루미류 도래지’ 천연기념물 지정

입력
2022.05.1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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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미와 재두루미가 월동 중인 경기 연천군 중면 횡산리 망제여울 등 임진강 두루미류 도래. 연천군 제공

두루미와 재두루미가 월동 중인 경기 연천군 중면 횡산리 망제여울 등 임진강 두루미류 도래. 연천군 제공

경기 연천군은 두루미와 재두리미가 월동하는 ‘연천 임진강 두루미류 도래지’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연천 중면 횡산리 등에 자리한 임진강 두루미류 도래지는 3월 11일 지정 예고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 고시됐다.

두루미는 세계자연보존연맹(IUCN) 적색자료목록에 포함된 국제적 멸종위기 보호 조류이다. 전 세계 생존 개체수는 1만1,000여 마리(두루미 3,400마리·재두루미 8,000마리)에 불과하다. 우리나라에는 약 6,000마리(두루미 1400마리·재두루미 4500마리)가 월동하는데, 연천 임진강에서 약 1,500여 마리가 겨울을 난다. 연천 임진강의 경우 자갈과 여울을 있고, 주변 농경지를 휴식지, 잠자리, 먹이 터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천연기념물 지정 가치로 인정받았다고 연천군은 설명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두루미는 예로부터 오래 사는 동물인 십장생 중 하나로 역사 문화적으로도 가치가 높다”며 “문화재청과 협의해 임진강 두루미류 도래지 관리보존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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