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경찰, 이재명 '검사 사칭' 명예훼손 수사 착수… KBS PD 고발인 조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경찰, 이재명 '검사 사칭' 명예훼손 수사 착수… KBS PD 고발인 조사

입력
2022.05.15 18:50
0 0

서울경찰청, 최철호 PD 두 차례 고발인 조사
"검사 사칭 도왔다" 대선 공보물 내용 문제 삼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15일 인천시 남동구 인천대공원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15일 인천시 남동구 인천대공원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 또 다른 사건 당사자인 최철호 KBS PD가 이 전 후보를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15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최 PD를 지난달 중순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두 차례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검사 사칭 사건은 2002년 분당파크뷰 특혜분양 사건 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이던 이 전 후보와 사건을 취재하던 최 PD가 김병량 당시 성남시장에게 전화해 검사를 사칭한 일이다. 이듬해 7월 대법원은 이 전 후보에게 무고·공무원 자격 사칭 혐의로 벌금 150만 원을, 최 PD에겐 선고유예를 각각 확정했다.

이 전 후보 측은 대선 당시 선거공보물에서 해당 전과에 대해 "시민운동가로서 공익을 위해 분당파크뷰 특혜분양 사건 진상규명과 고발 과정에서 발생" "특혜분양사건 대책위 집행위원장이던 후보자(이재명)를 방송 PD가 인터뷰하던 중 담당 검사 이름과 사건 중요사항을 물어 알려줬는데 법정다툼 끝에 결국 검사 사칭을 도운 것으로 판결됨"이라고 소명했다. 검사 사칭 당사자가 최 PD이고 자신은 도왔을 뿐이라는 취지다.

그러자 최 PD는 올해 2월 24일 기자회견을 열어 "PD가 혼자 검사 사칭을 했다는 선거공보물 내용을 고쳐야 한다"며 "저는 사칭하게 된 검사 이름을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 (이 전 후보) 본인이 알려줘서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자신의 입장이나 의견을 개진한 것"이라며 해당 표현을 선거공보물에서 삭제하지 않아도 된다고 결정했다.

최 PD는 3월 4일 이 전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고,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서울경찰청에 사건을 넘겼다.

김도형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