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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고시' GSAT 종료… 삼성은 "평년 난이도" 수험생은 "체감도 중상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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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고시' GSAT 종료… 삼성은 "평년 난이도" 수험생은 "체감도 중상 이상"

입력
2022.05.15 16:4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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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4~15일 GSAT 시행
수험생들 "중상 이상 난이도" 평가

삼성전자의 2022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전형 필기시험인 GSAT가 15일 종료됐다. 이번 시험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7일 경기 용인 서천의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들이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진행하는 모습. 연합뉴스 제공

삼성전자의 2022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전형 필기시험인 GSAT가 15일 종료됐다. 이번 시험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7일 경기 용인 서천의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들이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진행하는 모습. 연합뉴스 제공

국내 5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의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필기시험 전형(직무적성검사·GSAT)이 15일 종료됐다. 이번 시험은 코로나19 등 여파로 14일부터 이틀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험은 삼성 3급 공채 지원자 중 서류심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수리 20문항, 추리 30문항 등 총 50문항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중공업, 제일기획, 호텔신라 등 18개 삼성 계열사가 참여했다.

삼성 측은 이번 GSAT 난이도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입장이지만, 수험생들은 대체로 "중상 이상의 체감 난이도"라고 평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지원했다는 한 수험생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리 영역이 특히 어려웠다"면서 "평소보다 몇 문제 더 틀린 것 같다. 모르는 문제를 찍으면 감점 제도가 있다고 들어 그대로 뒀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에 지원했다는 또 다른 수험생은 "평소 수리를 풀고 시간이 남았지만 이번에는 못 푼 문제가 몇 개 있었다"며 아쉬움을 보였다.

역시 삼성전자에 지원한 다른 수험생은 "응용수리 영역은 방정식과 경우의 수 문제가 나왔고 도표는 간단했지만 계산 문제가 많았다"면서 "명제와 어휘, 언어 등은 비교적 쉬웠다"고 평가했다. 수험생들에 따르면, 이번 GSAT 시험에는 삼성전자의 새 가전제품 개념인 비스포크와 반도체, 스마트폰 기기 관련 문제도 출제됐다.

삼성은 지난 2020년 온라인 GSAT를 도입했고 이번이 다섯 번째 시험이다. 한 수험생은 "온라인으로 시험이 진행되면서 응시자 주변환경 점검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기다리는 것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수험서 구매 후 온라인으로 시험 연습을 해본 것이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삼성은 6월 중 면접시험을 진행한 뒤 7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했으며 현재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LG그룹, 롯데그룹 등 국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 중이다. 지난해 삼성은 청년 일자리 확충 등을 위해 향후 3년간 4만 명 규모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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