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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부터 지금까지 응원" 스승의날 맞아 은사 호출한 김은혜·김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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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부터 지금까지 응원" 스승의날 맞아 은사 호출한 김은혜·김동연

입력
2022.05.15 14:00
수정
2022.05.1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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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큰사람 될 거'란 격려... 삶의 고비마다 힘 돼 "
김동연 "한겨울 선거 유세 때 쩌렁쩌렁한 응원 뭉클"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14일 경기 포천 송우5일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14일 경기 포천 송우5일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6‧1지방선거 경기지사를 두고 맞붙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41회 스승의날을 맞아 학창시절 기억에 남는 선생님을 소환했다. 이들은 삶의 고비마다 학창시절 들었던 선생님의 응원으로 힘을 냈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김은혜 후보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고등학교 2학년 시절의 담임 선생님이 생각난다"며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60명이 넘는 반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선생님께서는 사랑과 관심을 듬뿍 담아 주셨다"고 회고했다. 특히 "'너는 이다음에 큰사람이 될 거야'라는 응원이 삶의 큰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의 정신여고 2학년 시절 담임을 맡았던 김관헌옹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로는 전화로 안부를 물으면서 연락하고 있다. 최근에도 '큰사람 될 거야'라고 했던 말씀이 아직 잊히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저는 살아오며 무언가를 포기할 때마다 선생님의 말씀을 떠올리곤 했다"면서 "'스승의 칭찬과 격려 한마디가 제자의 인생을 바꾼다'는 말처럼, 어쩌면 평범했을 저에게 꿈을 심어주고자 해주신 말씀이 저를 일으키는 동력이 되고, 또 지금의 저를 만든 자양분이 되었다"고 말했다.


"학창 시절부터 대선까지 응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15일 오전 경기 연천군 미산면 모내기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김동연 후보 캠프 제공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15일 오전 경기 연천군 미산면 모내기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김동연 후보 캠프 제공


김동연 후보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덕수상고 재학 시절 담임 교사였던 이경복옹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학창시절부터 경기지사 후보가 된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는 김 후보는 "지난겨울 모교인 덕수상고 옛 터에서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그 자리에 선생님께서 함께해주셨다"면서 "늘 감사한 마음이지만 스승의 날을 맞아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나비의 작은 날갯짓 하나가 태풍의 진로를 바꾼다', '김동연의 작은 날갯짓 하나가 대한민국의 진로를 바꾼다'고 외치던 쩌렁쩌렁했던 선생님의 목소리가 지금도 또렷하게 기억난다"며 격려에 보답하겠다며 관련 인터뷰 기사를 공유했다.

공유 기사에서 이경복옹은 "정쟁과 거리가 먼 모습으로 살아왔던 김 후보가 정치계에서 상처만 받지 않을까 걱정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한결같이 새로운 정치의 비전을 전하는 그의 진정성 있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대한민국 정치의 기득권을 깰 인물이 드디어 등장했구나' 확신했다"며 제자를 응원했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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