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손담비와 스피드 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규혁이 공개열애에 마침표를 찍고 웨딩마치를 울린다.
13일 두 사람은 서울 모처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은 가까운 친인척,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양측 소속사를 통해 열애 사실을 인정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손담비는 SNS를 통해 "함께 있으면 가장 나다운 모습이 되고, 함께 있으면 웃게 되고, 행복이라는 걸 알게 해준 사람"이라며 "결혼 후에도 꾸준히 활동하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여러분과 소통하는 손담비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규혁 역시 소속사를 통해 "현명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과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며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들의 결혼은 드라마틱한 러브스토리에 더욱 큰 이목을 집중시킨다. 두 사람은 2011년 한 예능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한 차례 비밀 연애를 했으나 바쁜 일정 탓에 결별을 했고, 이후 10년 만에 재회한 뒤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손담비는 2007년 가수로 데뷔해 '미쳤어' '토요일 밤에' 등 히트곡을 발표했다. 이후 드라마 '드림' '동백꽃 필 무렵' 등을 통해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이규혁은 1991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로 선발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이후 그는 스케이트 감독으로 전향, 이승훈의 훈련을 직접 지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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