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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위한 오디오 스타트업 코코지, 이용자 1만 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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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위한 오디오 스타트업 코코지, 이용자 1만 명 넘어

입력
2022.05.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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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교육용 오디오 기기를 개발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코코지는 12일 자체 개발한 오디오 재생기 '코코지 하우스와 아띠'의 이용자가 제품 출시 100일 만에 1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이 제품은 집 모양의 오디오 재생기 '코코지 하우스'에 인형처럼 생긴 '아띠'를 얹으면 동요, 영어, 동화 등 각종 콘텐츠가 흘러 나온다.

어린이들이 따로 사용법을 배우지 않아도 손쉽게 작동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부모의 음성을 녹음해 아이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코코지 하우스는 집 모양의 재생기에 아띠 인형을 올려 놓으면 동화, 동요, 영어교육 등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가 재생된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코코지 하우스는 집 모양의 재생기에 아띠 인형을 올려 놓으면 동화, 동요, 영어교육 등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가 재생된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별도 판매하는 아띠는 다양한 캐릭터로 만들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업체에 따르면 어린이날을 겨냥해 인기 캐릭터 '뽀로로'를 주제로 만든 아띠는 출시 1주일 만에 초도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이 제품을 개발한 박지희 대표는 아이들을 스마트폰에서 해방시켜주기 위해 이 제품을 만들었다. 그는 "돌 지난 조카가 스마트폰을 능숙하게 다루는 것을 보고 걱정이 들었다"며 "아이가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하면서 부모가 원치 않는 것들도 볼 수 있어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다양한 아띠를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나와 있는 핑크퐁과 뽀로로 캐릭터 외에 영어 강사 케일린의 영어 말놀이 콘텐츠를 담은 '쥬비 아띠'도 선보일 예정이다. 박 대표는 "지속적으로 양질의 오디오 콘텐츠를 담는 새로운 아띠들을 선보여 아이들이 소리에 익숙해 지는 습관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요기요 공동 창업자인 박 대표가 2020년 설립한 이 업체는 지난 2월 이 제품을 출시했다. 하반기에 다양한 아이들용 오디오 콘텐츠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플랫폼도 선보일 방침이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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