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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조선산업 인력난 대책 마련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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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조선산업 인력난 대책 마련 나선다

입력
2022.05.1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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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조선해양전문인력양성센터, 업계 등과 간담회

현대삼호중공업 전경.

현대삼호중공업 전경.



전남 서남권 주력 산업인 조선산업 진흥을 위해 민관이 힘을 합친다.

전남조선해양전문인력양성센터는 12일 전남도와 영암군을 비롯한, 지역 양대 조선사인 현대삼호중공업과 대한조선, 양사의 사내협력사협의회,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전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등 관계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남권 조선업 활성화를 위한 인력수급 대책 및 지원 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지역 조선사들이 대거 수주에 성공한 가운데 이들 작업 물량 처리를 위한 인력 수급 대책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최근 지역 조선사의 수주에 힘입어 대불산단 주요 조선 기자재업체도 전년 대비 작업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인력난으로 작업물량을 반납하는 초유의 상황도 연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10여년 이상 이어진 불황으로 조선업계 종사자가 절반 수준으로 크게 줄어든 가운데 코로나19와 각종 규제로 외국인 인력난까지 가중된 결과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 조선업체의 물량 확보 상황과 필요 인력 현황, 인력 유치를 위한 울산‧거제‧군산 등 조선업 관련 지역의 지원 정책 상황, 배후 인력 부족을 타개를 위한 주요 건의 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역 조선업계 관계자는 “지역 조선업 진흥을 위해 젊은 국내외 기술 인력이 모여들 수 있는 제도의 정비와 정주 여건 개선, 대불산단의 외국인 고용특구 지정, 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 확충 등에 민관이 적극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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