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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만 송이 꽃의 향연 … "태화강으로 꽃구경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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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만 송이 꽃의 향연 … "태화강으로 꽃구경 가요"

입력
2022.05.1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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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5일 태화강국가정원 봄꽃 축제
퍼레이드·오케스트라 등 축하공연 다채
'인생샷' 360도 회전 무빙카메라 운영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 울산시 제공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2022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태화강의 봄, 꽃으로 피다’를 주제로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안개초, 금영화 등 6,000여만 송이 봄꽃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첫날인 13일 오후 7시 10분에는 태화강 국가정원 내 대나무생태원 앞에서 기수단을 선두로 고적대와 치어리더, 밸리댄스 팀 등 60여 명이 함께하는 봄꽃 퍼레이드가 열린다. 이어 왕버들마당 특설무대에서는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와 뉴월드챔버오케스트라단이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봄, 바순 협주곡 E단조 3악장 등 봄꽃 교양곡을 선보인다.

행사기간 중에는 국가정원을 찾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봄꽃으로 단장한 친환경 전기차 2대가 대나무테마정원부터 만남의 광장까지 약 2.3km 구간에 걸쳐 운행된다. 예매는 현장에서 가능하다. 시는 이번 전기차를 시범 운행한 후 올 하반기부터 무장애 전기 관람차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열기구, 발광다이오드(LED)그네, 네온사인을 초화원 일대에 설치해 다양한 포토존을 제공한다. 특히 휴대전화로 360도 회전하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무빙카메라가 최초로 운영돼 관람객들에게 한층 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야간에도 꽃을 볼 수 있도록 초화원 주변에 봄꽃 타워와 다리 조명 등을 이용해 행사장을 밝힌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도심 하천 둔치에 자연적으로 조성된 수변 생태 공원으로 전남 순천만에 이어 2019년 우리나라 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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