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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동욱 감독 전격 해임… “분위기 쇄신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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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동욱 감독 전격 해임… “분위기 쇄신 차원”

입력
2022.05.11 14:58
수정
2022.05.11 15:0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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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강인권 수석코치 감독 대행

이동욱 NC감독이 지난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뉴시스

이동욱 NC감독이 지난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전격 해임됐다.

NC는 11일 “지난해에 이어 최근 반복된 선수단 일탈행위와 성적 부진으로 침체한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고 공식 밝혔다. 당분간 강인권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는다. NC는 "이동욱 감독을 구단 고문으로 위촉, 창단 첫 통합 우승(2020년)을 달성한 감독으로 최대한 예우할 예정"이라며 “당분간 차기 감독 인선 작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동욱 감독은 2011년 NC다이노스 창단과 함께 수비 코치로 합류해 수비진 안정화에 힘썼다. 2018년 10월 감독으로 선임된 후에는 데이터 야구를 접목해 이듬해 정규시즌 5위로 팀을 가을 야구 무대로 이끌었고 2020년엔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우승하며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뤄냈다. 하지만 지난해 선수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기고 술을 마셨다가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고 팀 성적도 7위로 추락했다.

올 시즌에도 10일 현재 최하위(9승 24패)에 머물러 있다. 게다가 최근엔 한규식 전 코치와 용덕한 코치가 원정경기가 열린 대구의 한 주점에서 주먹다짐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 두 코치는 폭행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NC는 가해자인 한 전 코치를 경질하고 용 코치를 업무에서 배제하는 등 홍역을 치렀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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